10년 만에 방문한 속초 맛집 청초수 물회

동해바다를 접하고 있는 강원도 속초는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 맛집으로 가득한 관광 명소입니다. 강원도는 순두부, 짬뽕, 아바이 순대, 닭강정 등 유명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대표 맛집 속초 청초수 물회를 소개합니다.

 

 

 

10년 만에 다시 방문한 강원도 속초 맛집 청초수 물회

강원도 속초시 청초호에 위치한 청초수 물회 전문점은 2005년 창업한 대한민국 최초 물회 전문점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사골 육수를 개발하여 사골을 우려낸 육수가 들어간 신선하고 맛있는 물회와 다양한 해산물 맛집입니다.

 

2005년에 창업한 청초수 물회는 연간 150만 명이 방문하는 강원도 맛집이자 대표 맛집입니다. 10년 전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이미 속초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전국에서도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속초 여행을 간다 하면 만석 닭강정이랑 청초수 물회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 맛집이었습니다. 

 

10년 전 청초수 물회는 많은 방문객에 비해 식당 규모가 넓지가 않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아직까지 생생히 기억나는 게 그날 받았던 번호표는 700번대의 번호표였고 400번대 번호의 사람들이 입장을 하고 있었고, 2시간 후에 방문했던 기억이 또렷하게 남아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물회였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 그동안 방문을 하지 않았다가 최근에 건물을 새롭게 지으면서 오랜 시간 동안 웨이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식에 10년 만에 다시 가족들과 방문하게 됐습니다.

 

 

 

10년 만에 먹어도 잊히지 않고 변하지 않는 맛

10년 전에는 친구들과 방문을 해서 해전 물회는 시켜서 먹었습니다. 해전 물회를 처음 받았을 때 큰 그릇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 물회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여러 가지 횟감과 전복, 해삼, 멍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올려져 있었고 해산물 밑에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이 있었습니다. 처음 한 입 먹자마자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육수 맛이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고, 친구들과 나오면서 '여긴 2시간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 라며 말했었던 기억들도 잊히지 않습니다.

 

10년 만에 방문한 저는 물회 1인분과 활 전복 회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물회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10년과 변함없이 맛있었고 올려져 있는 여러 횟감과 해산물의 양도 변함없었습니다. 청초수 물회의 가장 큰 특징은 많은 회의 양과 해산물의 양도 한 몫하지만 저는 육수 맛이 다른 물회 전문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골 육수로 우려낸 육수는 양념과 잘 어울려 달콤하면서 새콤하기도 하고, 먹다 보면 매콤하기도 하고, 계속 먹게 되는 육수입니다. 평소에 물회에 소면만 넣고 먹는 편인데 청초수 물회를 방문하면 밥까지 말아먹을 정도로 정말 특별하고 맛있는 육수입니다.

 

 

 

물회와 같이 주문한 활 전목 회덮밥은 신선한 활 전복과 문어의 식감이 좋았지만 청초수에서 개발한 초장의 맛은 다른 곳들과는 크게 차별화된 맛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해산물이 신선하기 때문에 해산물 본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청초수 물회 10년 전 바뀐 점과 아쉬운 점

속초 청초수 물회 본점은 10년 전에는 많은 방문객에 비해 식당이 좁아 대기 시간이 길었지만 지금은 2층부터 4층까지 식당을 운영하여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1층에는 카페를 운영하고 2층부터 4층까지는 식당을 운영합니다. 지금은 비수기 시즌이라 2층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번호표를 뽑아 대기하는 장소에서 기다렸지만 지금은 대기하는 장소도 더 넓어지고 청초호 주변을 방송으로 입장 번호를 방송해 주기 때문에 청초호 주변을 구경하다가 입장하면 됩니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조금 웨이팅 하는 시간이 발생할 수 있지만 최대  30분을 넘기지 않는 거 같습니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높고 넓은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 간격은 좁고 넓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다 보니 정신없고 시끄러웠습니다. 직원들도 많고 서빙하는 로봇까지 더해져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정신없고 시끄럽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직원분들이 밟게 웃으시고 모두 다 친절하시고 주문한 음식이 바로 나와서 바로 먹을 수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영유아, 아기와 같이 방문하시는 부모님들은 1층 로비에 유모차를 맡기고 2층에서 식사를 해야 하고 수유의자가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식사와 아기들을 위한 수유실

속초 청초수 물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80세 이상 어르신분들께 전복죽을 무료로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 1층 화장실 옆에는 수유실이 있어 아기들 기저귀를 교체하거나 조용한 공간에서 수유할 수 있습니다. 수유실에 전자레인지가 없지만 2층 식당에서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이유식을 먹일 수 있습니다. 

 

10년 전 1층짜리 건물에서 지금은 대형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성장하였지만 10년 물회의 맛은 변하지 않고 더욱더 맛있어졌습니다. 강원도 속초를 방문하신다면 청초수 물회 속초 본점에 꼭 방문해 보셔서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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